故김자옥 별세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14년 11월 16일 오전 7시 40분, 배우 김자옥이 향년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김자옥의 소속사 측은 김자옥 사망원인에 대해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자옥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습니다.
김자옥 남편은 가수 오승근이며 오승근 나이는 김자옥과 동갑인 63세다. 슬하에 딸 오지연 씨와 아들 오영환 군을 뒀다. 김자옥 동생은 SBS 김태욱 아나운서이다. 김자옥 남편 오승근은 평소 소문난 애처가로 알려져있다. 그는 먼저 떠난 아내의 빈소에서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김자옥은 과거 '무릎팍도사' 출연 당시 남편과의 재혼 비화를 밝힌 바 있다. 오승근과 1984년 재혼했지만 양가 부모님의 반대가 컸다고 말했다. 김자옥은 "엄마가 재혼상대가 가수라고 하니까 속상해하셨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가수가 좋은데 어떡하냐. 그냥 노래가 정말 좋다"고 화끈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남편 집안에선 누나와 기사를 보다가 '김자옥 가수와 염문설'이란 걸 보고 '얜 또 가수랑 났네'라고 하니까 남편이 '누나 그거 나야'라고 했다더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마지못해 예비사위 오승근을 집에 초대했지만 김자옥 어머니는 밥을 국에 말아먹고 거기에 김치까지 넣어서 먹는 모습을 보고 '지저분하게도 먹는다'며 탐탁치 않아 했다고 합니다.
이어 "시댁 또한 연예인 하던 화려한 여자라서 걱정을 하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딸이 이어준 인연이었다. 오승근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오지연 씨는 과거 교제 전 만났을 때 '누가 네 엄마가 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김자옥을 꼽았다고 합니다. 김자옥은 오승근에 대해 "이젠 내 아이들의 아버지, 내 남편, 우리 집의 가장이다. 서로 부딪히지 말고 모서리들을 채워주겠다는 마음으로 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자옥은 1970년 MBC 문화방송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청순한 미모로 이목을 끌었고 드라마 '수선화'를 통해 톱스타반열에 올랐다. 1983년 가수 최백호와 이혼한 뒤 다음해 가수 오승근과 재혼했다. 지난 1996년 가수 태진아의 권유를 받고 가수로 데뷔해 '공주는 외로워'로 뜨거운 인기를 받았고 최근 tvN '꽃보다누나' SBS '세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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