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투수 중 하나이자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이기도 한 다나카 마사히로(29)는 최근 이중고를 겪고 있다. 초반 투구 내용이 썩 좋지 않은데다 난데없는 계약 문제까지 보도돼 주위가 시끄럽네용!!
다나카의 봄은 희망이 넘쳤다. 시범경기에서 연일 호투했다. 6경기에서 23⅔이닝을 던지며 3승1패 평균자책점 0.38을 기록했다. 적어도 봄에는 막을 자가 없어 보였다. 팔꿈치 문제에서도 완벽히 해방된 듯 했다. 자연히 또 한 번의 대박 가능성도 커졌다. 2014년 뉴욕 양키스와 7년 계약을 한 다나카는 올해가 끝나면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취득)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
이미 7년간 1억5500만 달러(포스팅 금액 2000만 달러 별도)의 어마어마한 계약을 맺고 있는 다나카다. 그러나 당시보다 선발투수의 시세가 더 뛴 만큼 옵트아웃을 선언하면 더 높은 연평균 금액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시범경기 호투는 이런 전망을 부채질했다. 하지만 첫 2경기는 실망스러웠다. 한창 좋을 때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다나카는 지난 3일 탬파베이와의 개막전에서 2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30년간 양키스 개막전 선발투수가 3이닝을 못 던지면서 7실점 이상을 한 것은 다나카가 처음이었다. 다나카는 8일 볼티모어전에서 다시 첫 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5이닝 동안 6피안타 6사사구 3실점했다.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린 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나카의 투구 내용 자체가 좋지 않았습니다!
칼날 제구와 뛰어난 로케이션을 자랑하는 다나카는 첫 경기에서 제구가 되지 않아 무너졌고, 8일에도 제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8일 최고 97마일(156㎞)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전력을 다했지만 한창 좋을 때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다나카를 보기 위해 오리올 파크에서 구름같이 몰려든 일본 취재진도 문제점을 분석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다나카도 경기 후 “5회 역전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심기일전을 다짐한 다나카지만 최근에는 계약 문제가 보도돼 상황이 어지럽기도 하다. 지역 언론인 ‘데일리 뉴스’는 최근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만약 다나카가 옵트아웃을 선언한다면 양키스는 재계약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자 구단이 ‘뉴욕 포스트’를 통해 즉각 이를 부인하는 등 한바탕 난리가 났다. 클럽하우스에서도 단골 질문이었다. 사장·단장·감독 모두 이를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렸고 양키스 홍보 부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나카 일본성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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