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반자인 김정숙 여사는 대통령 취임과 더불어 대한민국 ‘퍼스트레이디’에 올랐다. 대통령의 부인은 대통령만큼이나 높고 화려한 자리이지만 국민에게 사랑을 받을 수도,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김 여사는 털털한 성품과 소탈한 행보로 집권 초반 문 대통령의 탈(脫)권위 행보에 발을 맞추고 있다. 김 여사는 앞으로 문 대통령의 1급 참모로서 공식·비공식 활동의 폭을 넓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부인’ 대신 ‘여사님’이라고 불러 달라는 김 여사는 1954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문 대통령과는 한 살 차다. 숙명여중, 숙명여고를 거쳐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음악가를 꿈꾸던 김 여사는 졸업 후엔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대학 때 만났던 문 대통령이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부산으로 내려가면서 김 여사는 합창단을 그만두고 내조에 전념하게 됐습니다.
남편인 문 대통령이 2012년과 올해 대선에 잇달아 출마하면서 김 여사의 내조 폭도 눈에 띄게 넓어졌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에 대한 신문기사와 칼럼을 꼼꼼히 읽고 피드백을 주기로 유명하다. 심지어는 당에서 내는 논평도 챙겨 보면서 대변인들에게 “너무 좋은 내용이었다”고 전할 정도라고 한다. 정치에 대해 거리를 두기보단 관심을 갖고 보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월 19일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 참석자에게 제공한 선물을 손이 많이 가는 인삼정과로 준비한 것도 김 여사의 뜻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직접 인삼 꿀 대추를 10시간가량 달였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선물함 안에 깔려 있는 솔잎을 다듬는 것까지 직접 챙겼다”고 귀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에 대해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힘들어 보이면 와인 한잔하자고 하다가도 호남 지역 어르신 말씀을 전할 때는 잔소리도 많이 한다”는 말도 했다. 문 대통령이 소주를 선호하지만 김 여사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조언을 건네기 위해 와인을 권했고 문 대통령도 소주 대신 와인을 가끔 함께 마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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